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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서른, 국민첫사랑 배우의 솔직한 고백 “주름은 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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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지가 ‘이두나’와 ’16살 수지’에게 해주고 싶은 말

“두나의 외로움과 상처를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제가 치유되고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수지와 두나. 두나와 수지. 자신과 닮은 듯 닮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수 겸 배우 수지는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아이돌 출신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수지가 지난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극본 장유하·연출 이정효)에서 세상으로부터 숨어버린 전직 인기 아이돌 이두나를 연기했다.

이두나는 눈에 띄는 외모와 특출난 실력으로 그룹 드림스윗 내 최고 인기를 자랑하던 아이돌이었지만, 돌연 연예계 생활을 접고 대중에게서 자취를 감춘 채 셰어하우스에 숨어 지낸다. 수지는 솔직하고 거침없지만, 상처도 외로움도 많은 이두나를 매력적으로 그렸다.

● “이해하기 어려운 두나, 마음 쓰였다”

“두나는 기복도 심하고 감정도 널뛰는 인물이에요. 성격 자체가 이해하기 힘들 수 있는데 저는 잘 이해가 됐어요. 두나만의 감정 표현이 마음이 쓰이면서 잘 표현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민송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이원준(양세종)이 화려한 케이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이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만날 사람도, 친구도 없이 혼자 시간을 흘려보내던 두나는 원준을 사생팬으로 오해하고 차갑게 대하지만, 계속되는 냉대에도 곤란에 처한 자신을 챙겨주는 원준에게 호기심을 느껴 “밥 먹자”고 따라다니며 그를 당황하게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의 세계가 얽힌다.

“두나는 황금 같은 시간을 일만 하면서 보냈기 때문에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몰라요. 저도 그랬던 시기가 있었어요. 쉴 틈 없이 일을 했는데 막상 시간이 주어지면 그 시간을 제대로 못 썼죠. 사실 자각하지 못했는데 대본을 읽으면서 느꼈습니다.”

수지는 ‘이두나!’ 대본을 볼 때마다 “한 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을 자주 받았다고 말했다.

2010년, 만 16살에 미쓰에이로 데뷔와 동시에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수지의 모든 행보가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수지가 자신과 다른 두나를 연기하고 싶은 이유이기도 했다.

● “할 말 다하는 두나, 쾌감 느꼈다”

“두나는 힘들었던 모든 순간을 인지하면서 지내는데(웃음) 저는 힘들었던 순간은 있지만 넘어가려고 했던 부분이 많았어요. 회피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저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 않고, 마음이 힘들면 집중할 수 있는 다른 일을 하려고 했죠.”

수지는 자신의 경험을 두나의 상황에 녹였다. 두나가 사람들이 카메라로 자신을 찍는다고 생각해 경계할 때의 상황과 행동은 수지가 이정효 PD에게 직접 반영해달라고 요청한 부분이다.

두나가 자신을 다 드러내고 다니는데 사람들이 못 알아보는 게 신경 쓰여 중간에 마스크를 낀 것도 수지의 아이디어였다. 나갈 곳이 없어 얇은 옷만 입거나 항상 떠날 채비를 해서 캐리어가 준비된 방 등 수지는 디테일한 상황까지 연출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두나를 만들어 나갔다.

수지가 두나에게 감정 이입을 했지만, 수지와 두나는 전혀 다른 인물이다. 극 초반 두나는 시종일관 입에 담배를 물고 있고, 욕도 자주 한다. 할 말도 다 하고 화가 나면 술병을 집어 들기도 한다.

수지는 “처음에는 두나가 밉게 보일까 봐 부담됐는데, 두나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마음껏 오해하게 연기해 보자고 마음먹었다“며 “확실히 쾌감도 있었다”고 웃었다.

● “성숙해질 나 자신, 기대된다”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2012년)을 통해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기 시작했고, 드라마 ‘구가의 서'(2013년) ‘함부로 애틋하게'(2016년) ‘스타트업'(2020년) 등 사극과 멜로, 청춘극을 오가며 배우로서 입지를 넓혔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2022년)에서는 10대부터 40대를 오가는 연기를 통해 스펙트럼을 과시하기도 했다. ‘안나’에 이어 ‘이두나!’에서 수지는 극중 인물이 갖는 내면의 불안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제가)맡는 캐릭터들이 다양해지면서 작품을 보는 기준도 확실해지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호기심이 가는 캐릭터들은 어딘가 좀 안아주고 싶은 면들이 있더라고요.

1994년생으로 만29살이 된 수지는 “나이를 더 먹고 성숙해진 나 자신이 기대된다”며 “주름이 생기는 것 빼고는 좋다”고 특유의 개구쟁이 같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신인시절을 돌이킨 수지는 “신인 때의 나와 두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다.

“네가 그렇게 힘들어하는 순간들은 지나가고, 그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네가 더 빛나고 있을 거야!”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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