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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선녀 배우들이 ‘칼’ 갈고 만든 신작, 막상 까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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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포테이토 지수 81%] 이번엔 K웨스턴…가족 지키는 히어로 ‘도적: 칼의 소리’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 이 중에 어떤 게 여길 먹을 거 같냐?”

지난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칼의 소리'(극본 한정훈·연출 황준혁)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를 배경으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리즈는 ‘오징어 게임'(2021년)에 이어 ‘수리남'(2022년)까지 추석 연휴에 내놓은 작품들마다 좋은 성과를 거둔 넷플릭스가 올 연휴에 공개하는 작품으로도 주목받았다.

1920년대 중국 간도가 배경이다.

일본의 침략으로 핍박받던 시절, 간도는 조선인들에게 일본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희망의 땅이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독립군의 현상금을 노리는 마적들과 간도 땅을 넘보는 일본군 등이 뒤섞인 이곳에서도 조선인들은 노략질에 시달리며 궁핍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조선 노비 출신인 일본군 이윤(김남길)은 과거 주인이었지만, 표면상 친구로 일컬어지는 일본군 소좌 이광일(이현욱)과 독립군 소탕에 앞장섰다. 남한 대토벌 작전으로 죄책감에 시달리던 이윤은 과거의 빚을 갚기 위해 의병장 최충수(유재명)가 머물고 있는 간도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이윤은 마적들에게 약탈당하는 최충수네 마을 사람들을 본다. 그렇게 이윤은 최충수가 가족이라고 말하는 동포를 지키기 위해 도적단을 꾸린다. 이들은 소중한 이들의 안위를 위해 싸우기 시작한다.

● 한국형 서부극, 가족을 지키는 도적단

자신을 떠난 이윤을 죽이고자 했던 이광일과 조선총독부 철도국 과장으로 위장한 독립운동가이자 이윤의 첫사랑 남희신(서현), 돈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하는 킬러 언년이(이호정) 등이 각자의 사연을 안고 간도로 모이며 이야기는 외현을 넓힌다.

이윤이 이끄는 도적단은 일제 강점기, 나라의 독립이 아닌 아닌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도망치고 핍박만 받던 동포들이 가꾼 터전을 지키기 위해 이를 뺏으려는 이들에게 ‘칼 도'(刀)에 ‘소리 적'(嚁), 즉 칼의 소리를 들려주겠다는 것이다.

앞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극본 강풀·연출 박인제)이 세상을 구하겠다는 대의만큼이나 소중한 나의 이웃과 가족을 위해 싸우는 ‘한국형 히어로물’로 차별화된 재미를 안겼다면, 한국형 서부극인 ‘도적:칼의 소리’는 나라의 독립이라는 거대한 명분만큼이나 소중한 주변을 돌본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 한다.

● ‘웨스턴 활극’과 ‘동양 히어로’가 만들어낸 색다른 그림

한국 시리즈물에서 보기 어려운 ‘웨스턴 액션 활극’을 표방하는 ‘도적:칼의 소리’는 모래바람이 날리는 황량한 황무지에서 말을 타고 마적들과 일본군과 쫓고 쫓기는 도적단의 모습을 통해 색다른 볼거리를 안긴다.

거친 황야의 땅 간도에서 벌어지는 총격전과 너른 대지를 가로지르는 마상 액션이 펼쳐지는 가운데, 총은 물론 활, 칼, 손도끼, 낫, 맨손 격투 등 현란한 액션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김남길은 서부극의 상징인 윈체스터 장총과 리볼버 권총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

조선과 일본, 중국의 문화와 서양의 스타일이 섞인 배경 또한 ‘도적:칼의 소리’만의 특징으로, 동서양의 여러 문물이 들어오는 시기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황준혁 감독은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웨스턴 스타일의 활극에 동양적인 히어로를 결합해서 새로운 카타르시스를 전할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시대극“이라고 자신했다.

최충수의 말처럼 “얄궂은 시상(세상)” 속 인물들이 놓인 딜레마나 사사로운 감정에 휩싸이지 않으려는 이윤과 남희신의 모습은 시대의 아픔을 잘 보여준다. 가족을 지키는 도적단에서 여러 사건을 겪으며 성장하고 더 큰 대의로 나아가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다만 시리즈는 자연스럽게 웨스턴 장르를 표방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을 연상케 한다. 또한 정체를 숨긴 독립운동가나 앞장서서 친일을 하는 조선인 등의 모습을 통해 일제 강점기 항일 투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암살'(2015년)이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2018년)이 떠오르며 기시감을 안긴다. 시즌2를 암시하는 듯 결말에서 주요 인물의 관계나 비밀 역시 명확하게 풀리지 않은 점 또한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ps. 칼의 소리보다는 총의 소리가 더욱 선명하게 들린다.

감독: 황준혁, 박현석 / 극본: 한정훈 / 출연: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이호정, 김도윤, 이재균, 차엽, 차청화 외 /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외 / 공개: 9월22일 /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장르: 액션, 시대극, 누와르, 스릴러, 만주 웨스턴 / 러닝타임: 517분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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