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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슈퍼 마리오’ 형제 제쳤다…올해 최고 흥행
완구 캐릭터가 게임 캐릭터를 이겼다. ‘바비’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바비'.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09/CP-2023-0089/image-669c3e11-2e6c-4805-86cb-71487090c5d7.jpeg)
4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바비’가 전 세계에서 13억8100만 달러(약 1조8208억원)를 벌어들여 13억5975만 달러(약 1조7928억원)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제치고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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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는 마텔사(社)의 대표상품 바비인형을 소재로, 상상의 세계인 바비랜드에서 존재 위기를 겪게 된 바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실세계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가부장적 사고에 대한 유쾌한 풍자가 가득한 영화로 북미 지역에서만 6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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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의 흥행에는 영화 자체의 힘도 있지만, ‘오펜하이머’와 함께 상생 모델을 찾은 점도 한 몫 했다. ‘바비’와 ‘오펜하이머’ 기대작 2편이 같은 날 개봉을 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두 영화의 이미지, 영상들을 합성한 밈이 양산됐는데, 이를 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결과적으로 ‘바비’와 ‘오펜하이어’가 윈윈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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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도 전 세계에서 8억5298만 달러(약 1조1250억원)를 벌어들여 ‘바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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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의 흥행은 한국에는 통하지 않았다. ‘바비’는 국내에서 4일까지 58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외신에서는 ‘바비’에 담긴 페미니즘 메시지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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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한국은 여전히 가부장적이고 선진국 가운데 성 평등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며 “페미니즘이 급진적 행동과 결부돼 부정적 개념으로 자리잡게 됐다”면서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 정서가 ‘바비’의 흥행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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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는 여성 감독의 단독 연출로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이며, 또한 13억4235만 달러(약 1조7705억원)의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를 제치고 워너브러더스의 역대 최고 흥행 영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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